사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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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일상/복덩이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15건

  1. 2012/05/16 혼자 잘 해요
  2. 2012/04/21 아빠 조금 미워..
  3. 2012/03/12 아빠가 없어졌어 ㅠㅠ
  4. 2012/02/19 엄마가 말을 안들어!
  5. 2012/02/13 아빠
  6. 2012/02/09 지우..
  7. 2011/12/11 엄마가 나를 아삭아삭 먹었어?
  8. 2011/11/11 아빠 언제 왔어?
  9. 2011/10/03 지우 근황
  10. 2011/06/28 안과/어린이집/아빠랑

어제 처가 다녀오는길에 빵을 사는데..나는 너무 피곤해서 차에서 누워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차 문을 두들겨서 보니 지우가 혼자 나와서 있다!

그것도 나한테 빵 주려고(시식하라고 있는 빵 들고 나와서..)..


오늘은 아침에 혼자 일어나더니 컴퓨터 방에 가서 부스럭 부스럭 한참 이쁜 치마를 입고,

평소 호야때문에 못신던 삑삑이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나서 우유를 가져왔다(오늘은 우유오는 날).


어제는 종일 아빠말을 안들어서 결국 잘 때 많이 혼났는데..

벌받다가 나중에는 가위바위보 해서 자기가 이기면 살려주고 지면 벌 계속 받겠다고 한다..


무서운 표정으로 혼내니까 억지로 웃더니..

벌받는 중이라도 자기가 웃으면 '우리 이쁜이' 하면서 웃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지우가 아빠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앞으로는 말 잘듣겠다고 한다.

많이 안아주겠다고도 한다.


지우는 혼자서 하고 싶은게 많다.

요즘은 옷 고르고 입는것에 자기 주장이 강하다.


엄마를 제일 좋아하지만 아빠랑 호야를 못챙겨서 속상해 하기도 하는 우리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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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요즘 아빠가 나 맨날맨날 혼내서 조금 미워..

그래도 괜찮아. 내가 뽀뽀해 주니까 기분 풀렸어?

내일 내가 마트가서 아이스크림 사 줄게!

아빠 사랑해~! 알러뷰~!




정말..정말 내 감정 조절하기..

복덩이들 혼내지 않기..

항상 웃어 주기..

미루지 않기..

힘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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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새벽 5시에 잠이 깨서 이것저것 인터넷하고 있는데 지우가 7시정도에 일어나서 '아빠~~~어딨어??' 하면서 울고 나온다.
빨리 나가봤더니 꿈에서 아빠가 없어졌다고 한다.

'아빠가 없어졌어 ㅠㅠ'

하고 내 얼굴을 보며 안심한 듯 우는데 나도 눈물이 따라 나왔다.

지우를 안고 쇼파에 앉아
'아빠는 그래도 집에서 돈 벌고 매일 같이 있으니 좋지?'
했더니..훌쩍거리면서 돈 벌지 마라고 한다.

한참 달래서 진정시켰는데..지우 키우면서 이런 느낌은 첨이었다..
항상 엄마만 찾고 나는 그냥 섭섭하지 않게 챙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동의 눈물 ㅠㅠ

내가 얼마나 철없는 아빠인지 다시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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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지우는 왜 이렇게 엄마 말을 안듣니?

내가 엄마말을 안듣는게 아니라 엄마가 내 말을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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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아빠 오늘 또 맴매하면 안된다.
그럼 아빠 또 속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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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응아가러 갈래..

아빠는 혼내니까 엄마랑 갈래..

아빠는 매일 매일 나만 혼내니까 내가 너무 슬퍼.
엄마도 나만 혼내.

이제 두 번만 혼내? 알았지?

화요일에 혼내던가 금요일에 혼내던가 그래.

엄마 아빠 사랑해.

아빠 옛날에 허리 아프다고 했었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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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엄마가 나를 아삭아삭 먹었어?"

갑자기 지우가 물어본다..
"응? 엄마가 지우를 왜 먹어?"

"그럼 내가 어떻게 엄마 배 속으로 들어갔지?"

오늘 지우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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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오늘 효덕이형 만나고 코스트코 다녀오려고 나가는데 지우가 같이 가자고 한다.
효덕이 삼촌 만나서 아이스크림 먹었던걸 기억하나 보다..

회의해야 해서 혼자 간다고 했다.
지우가 김을 더 달라고 하니 엄마가 김이 없다고 했다(더 안주려고..).
아빠가 사올거라는 말도 덧붙이면서..

지우 자고 있으면 아빠 다녀올게~ 하고 나갔다.
집에오니 애들은 다 자고..지금은 새벽 4시..
방금 지우가 깨서 오더니 '아빠 언제왔어?' 그런다..

쉬야가 하고 싶어 나왔나보다..
쉬야 하면서 나한테 물어본다..

'아빠 언제 왔어?'
'나 자고 있을때 언제 왔어?'

'응~지우 자고 있을때 왔어~'

'오분 있다가 왔어?'
'그런데 김이 있더라?'

다용도실에 김이 있는걸 봤거나 정은이가 줬나보다..

귀여운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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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똘똘이 지우..정말 날 닮아서 이렇게 똑똑한걸까?-_-

무엇이든 혼자하려고 한다.
배운건 바로 써먹는다.
주변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읽는다.
과거의 경험을 아주 확실히 기억하고 연관짓는다.
원인과 결과에 대해 궁금해 한다.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안다.

이쁜 모습은 정말 수도 없이 보여주고..
아직도 섭섭한게 많아 징징거리지만 의젓한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나랑 정은이는 지우의 이런 모습이 좋다.
너무 모범생이지 않으면서...형식에 묶여있지도 않고..
조금은 자기 중심적이면서 제멋대로인 지우..

정말..난 지우 애교에 녹는다..
울 집에서 나한테 애교부리는건 지우밖에 없거든! 

쑥쑥 크면서 얼굴이나 생김이 크게 변하는 때가 있는데..그 때마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변하는지..
호야도 너무 예쁘고 정말 우린 복받은 부모다..

이제 지우는 다음주부터 유치원에 간다.
엄마랑 여기저기 다녀도 보고, 아빠랑 여행도 다니고 놀러다니면서 여러가지로 생각했나보다..
잘 적응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발레복이나 모든 옷들을 혼자 입고 양치도 혼자하고, 말도 안되는 영어공부에 밥, 젓가락질, 쉬야, 응가, 샤워, 머리감기, 샴푸, 비누칠, 청소, 빨래, 요리.. 못하는게 없는 우리 지우..

이제 호야가 조금 더 크면 호야도 배려하고, 지우가 하고싶은것도 더 많이 생각해서 마음껏 하고싶은거 하고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다.

난 정말 지우랑 호야..그리고 내 마누라가 자기들 하고 싶은게 있어서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결정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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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노이
지우가 얼마 전부터 하얀게 보인다고 했다.
아침에, 바깥을 보면 더 그랬는데..
오늘 안과에 다녀왔다.

지우는 성격상 관심을 끌고자 하면 더 입을 다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사 선생님은 아이가 관심끌려고 하는 말이라고 한다.

지우가 호야때문에 속상해 하는건 있지만 다른 방법도 있는데 하필 이런 방법을 택했을거 같지도 않고..
아이답지 않게 구체적인 설명에 내 마음은 오락가락한다.

눈에 이상이 있는건 아니라니 일단 안심이지만 왼쪽 눈이 눈부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왼쪽 눈만 눈부심이 있다는건 내 생각에 매번 우연히 왼쪽 눈으로 눈부신 곳을 본 경우(빛이 반사되거나 태양으로 인해..)..
혹은 왼쪽 각막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각막에 이상이 있다면 일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것 같다.
뇌에 이상이라면 양쪽 눈 다 증상이 나타나냐 할 것 같고..
망막에 이상이라면 증상이 매일,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니 그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해야 할까..?

조금 더 지켜봐야 겠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어린이 집에 갔다.
쉬야 하는거..집에 오는거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결국 어린이 집에서 쉬야를 했단다..
가서 조금 울었다고 하고..지우답게 이곳 저곳 탐색하고 다녔다고 한다..

다행인지 내일도 가고싶다고 하니..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하나 더..오늘은 어제 지우랑 약속한것 처럼 아빠랑 같이 자기로 했다.
근 한 달동안 나와 보낸 시간도 많고, 나도 집에 자주 있어서 지우가 큰 거부감이 없었던거 같다.
(나의 삐지기 신공도 한몫..)

2주 정도 이야기 해주다 내 옆에서 잤는데(이것도 대단), 어제 부터 아빠랑만 자 보자고 했더니..
작은 방에서 내 옆에 누웠다.
새로운 환경에서 있어보고 싶어하는 욕구도 있었던거 같다.

물론 5분만에 엄마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지만..
그래서 내일(오늘)은 아빠랑 코 자자고 약속하고 엄마옆에서 잤다.

오늘은 약속한대로 아빠랑 자자고 하니 알았다고 한다.
내 옆에서 뒤척거리면서..
노래도 하고..나한테 말도 걸고..꿀꿀이(저금통)도 옆에 눕히고 그런다..

내가 '지우 코 자면 번쩍 들어서 엄마 옆에 눕혀줄게 걱정말고 코~ 자!' 했더니
'이렇게 번쩍?' 하면서 좋아한다.

꿀꿀이는 어떡하지..하면서 걱정해서 꿀꿀이도 옆에 눕혀준다고 하니..뒤척이다 잠들었다.

감동 ㅠㅠ

바닥이 딱딱해 제대로 못자는거 같아 얼른 엄마 옆으로 데려다 줬다..꿀꿀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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